박병호 이지윤,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미니홈피 쪽지와 술도 못하고 놀 줄도 모르는 성실함'

기사 등록 2015-1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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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야구선수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은 가운데 그와 이지윤 전 KBS N 아나운서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새삼 눈길을 끈다.

이지윤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해 박병호와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남편이 워낙 연습벌레에 술도 못하고 놀 줄도 모르는 걸 보고 분명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모두 의아했지만 결혼은 제 인생 가장 큰 만루 홈런이다"며 과거 프로야구 MVP를 달성한 남편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출연진들의 "대시는 어떻게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지윤은 "미니홈피 쪽지로 받았다"며 "처음에 '누나동생으로 지내고 싶다'더니 '정정하겠다. 진지하게 마음에 드니 한번만 만나 달라'는 자신감에서 진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한편 넥센은 7일 새벽 MLB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 달러 포스팅 응찰액을 KBO를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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