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아찔한 낙마사고 '회전낙법으로 큰부상 면해'

기사 등록 2011-08-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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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지난 주 낙마 사고를 경험 했던, 배우 최민수의 아찔한 낙마 사진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에서 흑사초롱의 수장 ‘천(天)주’ 역을 맡고 있는 최민수는 최근 촬영 중 낙마하는 아찔한 위기를 겪었다.

이날 촬영은 ‘천(天)주’가 위기에 몰린 ‘사도세자’ (오만석 분) 일행에게 화살을 쏘는 자객들에게 말을 타고 달리며 검을 투척하는 장면이었다.

‘액션’ 사인을 받고 말과 함께 질주하던 최민수는 한 손으로 칼을 던지는 순간 갑자기 말이 고개를 돌리며 방향을 틀어 무게중심을 잃고 말에서 떨어졌다. 순간 손을 뻗어 회전 낙법을 구사한 최민수는 땅에 떨어짐과 동시에 몸을 굴려 다행히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스태프에게 연신 ‘괜찮아, 괜찮아’하며 툭툭 털고 일어난 최민수는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현장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재촬영에 임했다.

최민수는 “다행히 다친 곳이 없어 지금은 괜찮지만 순간 상황은 아찔했다. 가파른 언덕 밑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가며 한 손으로 칼을 던지는 상황이라 무게 중심이 앞에 있는데, 순간 말이 고개를 틀며 방향을 바꾸자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말에서 떨어지는 순간 몸을 굴렸는데 그 동안 수많은 액션신을 찍으며 나도 모르게 몸에 베인 동작이 취해진 것 같다. 아마 경험이 적은 사람이었다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고 본능적으로 위기를 모면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민수는 사극에서 낙마사고는 늘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다른 동료배우들에게 말과의 호흡을 강조하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낙마사고 이후 걱정하는 동료배우들과 스태프에게 오히려 자신이 독려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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