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해를 품은 달'로 안방극장 복귀 '눈길'

기사 등록 2011-11-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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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김수현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11일 “김수현이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남자 주인공 이훤 역에 최종 캐스팅 됐다”며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 촬영을 마무리 짓는 대로 ‘해를 품은 달’ 촬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며,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조선시대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과 성장을 감각적으로 그리게 된다.

이훤은 티 없이 밝고 영리한 왕세자에서 개혁을 꿈꾸는 조선의 젊은 국왕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김수현은 첫사랑의 아픔을 겪으면서 나라와 사랑, 그리고 사람에 대한 생각의 틀을 단단히 다져나가게 되는 이훤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김수현은 작품과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배우이다. 배역으로서가 아닌 인물 자체의 삶으로부터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식과, 그것을 표현해내는 탁월한 능력에 감탄했다”라며 “국내 또래 배우들 중 이훤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를 품은 달’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등을 끈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경성스캔들’의 진수완 작가, ‘로열패밀리’의 김도훈 PD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편성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최준용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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