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논란에 대해 언급한 진중권,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출판사에 일침'

기사 등록 2015-11-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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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동양대 교수 진중권이 아이유의 노래 '제제(Zeze)'의 선정성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진중권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하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라며 운을 뗐다.

또 그는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라며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구 자세가 어쩌구...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의 신곡 ‘제제’의 모티브인 소설‘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출판사 동녘 측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제’의 가사와 재킷 이미지에 대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봤다는 의견을 제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사진 = 외부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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