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선]안재현·구혜선 결혼, 점점 소박해지는 스타들 결혼식 문화 "왜?"
기사 등록 2016-04-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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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배우 안재현과 배우 구혜선이 8일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인생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로 만나, 오는 5월21일 서로의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결혼발표를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양가 가족만 모인 가운데 '스몰웨딩'을 치를 예정으로 예식에 들어갈 비용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해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앞서 '스몰웨딩'으로 소박한 예식을 치른 스타들 또한 화제다.
제주도에 위치한 신혼집 앞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대표적인 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들과 소수 지인들만 참석한 것. 특히 이효리는 화려한 협찬 드레스가 아닌 미국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구한 빈티지 드레스를 입었다.
또 배우 이나영과 원빈은 톱스타 커플답게 성대한 예식을 치를 거란 예상했지만 역대급으로 가장 소박한 예식을 치뤘다.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청보리밭에서 비밀리에 진행됐으며 가족들만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뒤를 이어 배우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 배우 윤승아와 김무열, 방송인 김나영, 방송인 김새롬과 셰프 이찬오 등의 연예인들이 '스몰웨딩'을 이어 갔다.
이같이 스타들은 왜 화려한 직업과 반대되는 간소한 결혼식을 선호하게 됐을까?
매일 카메라와 대중들의 시선에 억압돼있는 그들은 특별한 결혼식 만이라도 자유롭고 의미있게 치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축복받아 마땅한 결혼식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루머와 구설수에 오르고 싶지 않았을 것.
'스몰웨딩'이 반드시 올바른 예는 아니다. 하지만 고가의 예식 비용이 드는 허례허식과 상술에서 벗어나 결혼의 의미를 재정립 할 수 있는 점에선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사진='블러드'스틸컷)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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