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강은탁,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 까칠한 PD로 완벽변신 '시선집중'

기사 등록 2015-11-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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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이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9일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에서는 공항에서 하진형(강은탁 분)이 이전에 인연이 있던 차서경(이소연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진형은 임신을 한 몸으로 공항에 서 있는 차서경을 발견하고 인상을 찌푸렸다.

차서경이 하진형을 알아보곤 "오랜만이예요"라며 인사를 건네자 하진형은 "인연이면 오랜만인게 틀림없네요"라고 까칠하게 답했다.

하진형은 "예고편도 없이 마음대로 프로그램 떠나서 행복하냐"라며 과거 악연으로 이어진 차서경에게 시비를 걸었다.

이에 차서경은 "2년이나 지난 일인데, 뒤끝있으시네요"라고 답했고, 하진형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과거 PD와 방송작가로 함께 일한 것.

하진형은 "그때 3일 분 원고만 주고 행방불명되는 바람에 방송사고 날뻔했는데"라며 "3일안에 대타 작가가 안 구해질 거란 생각은 못했냐"고 따져들었다.

차서경은 "정말 방송사고 난건 아니죠?"라며 걱정스럽게 물었지만 하진형은 "냈든 안냈든 차서경씨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요"라고 시종일관 차갑게 서경을 대했다.

까칠한 하진형에게 차서경은 "여전하시네요"라고 체념하듯 말했고, 하진형도 "여전하다는 말 그대로 돌려줄게요. 여전하시네요. 말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것"라며 맞받아쳤다. 묘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강은탁은 차갑고 다혈질에 자기멋대로인 라디오 PD로 완벽 변신, 첫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회를 기대케 했다.

한편 '아름다운 당신'은 사랑의 열병으로 일과 가족 모든 것을 잃었던 여자와 모든 것을 갖췄으나 제대로 된 사랑을 갖지 못한 남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적 같은 사랑과 가족 간의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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