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노희경 작가-김규태 감독, '그 겨울' 통해 시청자 감성 잡는다
기사 등록 2013-02-1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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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탄탄한 필력의 노희경 작가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추구하는 김규태 감독이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를 통해 다시 한 번 만났다.
오늘(13일) 첫방송하는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그들의 삶에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을 통해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과 지난해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소리’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소리’는 종편의 첫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2.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시 종편 드라마 사상 최고의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규태 감독은 드라마 ‘노란 손수건’, ‘이 죽일놈의 사랑’,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소리’ 연출을 맡아 실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노희경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거짓말’,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소리’등을 집필,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사와 내레이션, 탄탄한 스토리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노 작가는 집필 능력 외에도 배우의 감성을 끄집어내 연기로 승화시키는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연기력 혹평을 받던 배우 한고은, 김민희 등이 그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연기력으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고두심, 배종옥 등의 배우들도 또 다른 변화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담은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의 만남은 방영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규태 감독은 “사실 노희경 작가와는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알기 때문에 상호 보완이 가능했으며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두 사람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2013년 ‘그 겨울’의 신드롬을 대한민국에 일으킬 수 있을지 오늘(13일) 9시 55분 첫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 겨울’은 2월 13일 1회와 2회 연속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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