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유재석 “데뷔 당시 ‘내가 최고’라는 생각에 거만했다”

기사 등록 2011-07-0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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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유재석이 거만했던 지난날의 일화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200회 특집으로 전현무 아나운서와 개그맨 김태현 정선희 김신영이 출연, MC와 게스트가 역할을 바꾼 형태로 진행돼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유재석은 거만했던 데뷔 당시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개그맨 데뷔 때, 내가 가장 웃기다고 생각해서 거만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학창시절 항상 앞에 나와서 다른 친구들을 웃기는 학생이었고, 늘 주위에서 ‘재미있다’, ‘최고다’라는 얘기만 들어서 건방졌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브라운관에 자신이 나오면 전국이 난리가 날 것이라는 기대로 개그 콘테스트에 나갔지만, 장려상에 그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

실제 당시 개그 콘테스트에서 장려상으로 호명된 유재석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귀를 파며 일어났고, 이 모습이 선배 개그맨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려상을 받은 후에 이어진 긴 무명생활로 개그맨을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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