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미스리플리' 히라야마 순정남 등극 "놓아주는 것도 사랑"

기사 등록 2011-07-19 22:3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김정태가 집착남에서 끝까지 미리의 곁을 지켜준 순정남이 됐다.

히라야마(김정태 분)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 최종회에서 바다에 빠져 의식불명이 된 장미리(이다해 분)의 병실을 찾았다.

히라야마는 피리를 꺼내 불기 시작했다. 장미리가 불었던 피리였다. 히라야마는 “그렇게 놓치는게 아니었어”라면서 미리를 이런 상황에 처하게 만든 것에 자책했다. 히라야마는 미리의 가장 힘들었던 나카스에서의 삶도, 가장 예뻤던 스무살 시절의 그녀도, 세상이 그녀의 거짓말에 손가락질할 때도 늘 그녀를 사랑해왔다. 피리는 그런 그의 사랑의 역사와 순정을 상징했다. 히라야마는 “이제 널 놓아줄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히라야마는 병실을 나오던 길에서 유현을 마주쳤다. 그는 유현에게 "다시한번 말하지만 당신이 참 부럽다"고 말하며 "내 여자라고 생각한 마음 버리고 간다. 평생 끼고 살 여자라고 생각했는데"라며 피리를 내밀어 전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