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김영훈, 레시피 빼돌린 사실 고백 ‘뭉클’

기사 등록 2012-02-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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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김영훈이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월 1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 드라마 ‘발효가족’에서는 해준(김영훈 분)이 자신의 부모에게 천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해준은 천지인의 생활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라는 아버지 명철(최용민 분)의 말에 “지금은 천지인에 있고 싶다. 솔직히 저 미국에 오랫동안 있을 때도 부모님 생각 못했는데 천지인에 있으면 이상하게 두 분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아버지 혈압은 괜찮은지, 지금도 엄마는 불면증에 시달리시는지 걱정되고 궁금해지더라"며 자신을 감싸 안는 천지인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명철은 괜한 감상에 젖어 시간 낭비하지 말라며 해준을 설득했다. 하지만 해준은 “시간을 낭비했던 건 지금까지로 충분하다. 천지인은 날 부끄럽고 창피하고, 한심하게 만들지만 거기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오랜만에 편한 잠을 자고 있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처럼 천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해준은 현숙(정애리 분)에게 “파프리카김치 특허 취소해 달라. 어머니 말씀대로 제가 한 짓이다”며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이에 현숙은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엄마가 너한테 미안한 게 많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특히 비겁한 삶을 걸어왔던 해준의 솔직한 고백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부딪혔던 해준과 현숙이 속 깊은 말을 전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호태(송일국 분)가 과거의 비밀 조각을 맞추며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를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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