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FC서울 떠나지 않겠다" 거취 발표

기사 등록 2015-07-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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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자신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FC서울 구단은 3일 "중국 장수 세인티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던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끝까지 친정 팀 서울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장수 구단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마음의 고향과 같은 FC서울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잔류하기로 최종 마음을 굳혔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참 시즌 중이기에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팀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서울 팬들과의 쉽지 않은 이별도 잔류로 마음을 굳히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됐다.

최용수 감독에게는 이번 제의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은 점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 세계적인 명장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였지만 최 감독은 팀을 먼저 생각했다.

무엇보다 최 감독은 팬들을 위해 다시 마음을 잡고 끝까지 팀에 헌신할 계획이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제주 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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