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 로미오① 승환, 수학교사가 꿈이었던 리더
기사 등록 2016-07-2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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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셰익스피어 명작에 등장하는 로미오가 일곱 명의 아이돌 그룹으로 환생한 그룹 로미오다. 로미오는 지난해 5월 ‘더 로미오(The ROMEO)’로 데뷔했다. 데뷔 초, 상큼한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1년 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비주얼뿐만 아니라 음악적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특히 올해 6월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MIRO)’로 컴백한 로미오는 특유의 청량함으로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첫 번째 주인공은 승환이다. <편집자주>
평균연령 18세, ‘막내돌’로 데뷔한 로미오. 그 속에서 멤버 승환은 든든한 ‘리더’를 맡고 있다. 그는 리더답게 “정리정돈과 질서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승환의 꼼꼼한 성격은 어릴 적 꿈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어릴 적 꿈은 수학교사였어요.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답이 나오잖아요. 정답을 맞출 때, 그 희열감이 뿌듯했답니다.”
연예인의 꿈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중학생 시절, 비스트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게 됐어요. 춤을 추는데 너무 멋있으시더라고요. 저도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승환은 로미오로 데뷔하기 전, 두 곳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그는 뜻밖의 난관에 봉착,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고.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스타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어요.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달샤벳 후속 남자 아이돌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다리 수술을 하면서 큰 슬럼프에 빠졌어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과 상의 후 결국 회사를 나오게 됐어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누리지 못한 여행도 다니고, 영화관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승환의 가슴 한 편에는 ‘가수’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다. 이는 데뷔 초, 로미오가 표현한 셰익스피어의 일곱 가지 감정 중 ‘믿음’을 담은 승환과 잘 어우러진 결과로 비춰진다.
“허전함이 느껴졌어요. 춤과 노래를 연습했던 그때가 계속 생각났기 때문이죠. 다시 팀을 준비했는데 당시에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힘들기도 했고요. 지금의 소속사로 들어왔을 때 적응을 못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동생들이 잘 챙겨줬죠. 마음을 다시 잡게 된 계기가 됐어요.”
승환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에는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승환의 어릴 적 꿈이 수학교사였고, 첫째 누나 역시 교직에 몸을 담고 있던 터라 교육자 집안을 이루길 원하셨다.
“아버지께서는 원래 꿈이 가수여서 그런지, 저에게 ‘하고 싶은 것 해’라고 하셨어요. 어머니께선 제가 교사가 되길 원하셨죠. 그러나 옛말에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시니까 ‘행복하게 사는 게 엄마의 소원이다. 열심히해봐라’라고 하시면서 지원해주셨어요.”
우여곡절 끝, 로미오 데뷔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 과정이 길었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
“로미오 데뷔를 앞둔 시점에서 생각도 많아지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멤버들 중에 뒤늦게 들어온 멤버에요. 멤버들의 성향을 파악하기도 전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리더를 맡게 되니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함께 숙소생활을 하면서 애교 많은 동생들 덕에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웃음)”
승환은 윤성, 현경, 카일, 민성, 마일로, 강민과 ‘예쁘니까’로 꿈만 같았던 데뷔를 하게 됐다. 1년의 시간 동안 꾸준한 음반 활동을 펼친 로미오는 지난 6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 자리에 부모님들도 모두 오셨어요.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였지만 살면서 기억에 잊어지지 않는 날이 될 것 같아요. 정말 꿈같은 하루였어요.”
활동 축포를 쏘아올린 로미오는 오는 30일부터 8월 1일, 3일간 해외 진출의 첫 걸음을 시작한다. 이들은 일본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서 팬사인회 및 미니 팬미팅을 시작으로 사진회, 특제 개인카드 전달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인 것.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했기에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앞서 남다른 포부를 다짐했다.
“일본에서 공연, 쇼케이스를 끝마치고 왔을 때 ‘다시 보고싶다’ ‘계속 생각난다’ ‘로미오 보러 한국에 가야겠다’ 이런 반응을 얻고 싶어요. 또 잔상에 남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어디에 있든 보다 더 멋있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겠으니 저희를 향한 그 마음, 변치 말아주세요. 줄리엣(로미오 팬클럽명) 사랑합니다!”
▶로미오의 ‘핫데뷔일기’,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월 2일에 공개됩니다.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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