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상어’ 연준석, 작품으로 인정받고픈 열아홉 소년
기사 등록 2013-07-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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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5세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 그의 연기는 성인 연기자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었다. 이후에도 그는 영화 ‘굿바이 보이’, 드라마 ‘해피엔딩’, ‘힘내요 미스터 김’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그가 KBS2 월화극 ‘상어’를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김남길의 아역 이수로 분한 그는 절제된 감정 연기와 강한 눈빛으로 극을 이끌었다.
연준석은 “복합적인 감정 연기에 힘든 것은 사실이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아무래도 힘든 건 사실이죠. 잘 하고 싶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열심히 임하고 있어서 기분은 좋아요. 매 신마다 분위기가 무거워서 그 느낌을 받으려면 몰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힘들지만 뿌듯해요.”
굳이 자신의 연기톤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는 “아역이다 보니 (김)남길이 형의 느낌을 많이 생각하면서 연기한다. 대본의 분위기에 충실하고 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연준석이 본 손예진과 김남길은 어떨까.
“멋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그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잘 연기하시더라고요. 아직 얘기는 많이 해 본 적 없지만, 프로다운 모습이 존경스럽죠.”
어느 덧 데뷔 9년차 배우가 됐다. 어린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으면서도 연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어렵다”고 한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게 연기인 것 같아요. 경험을 쌓으면서 이것저것 알게 되는데 더 어려워지더라고요.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는데, 아직도 부족한 걸 많이 알고 있어요.”
김규철과는 날 선 대립각을 세웠다. 두 사람의 증폭된 갈등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ᄌᆞᆼ내기 충분했다.
“선배님들이 전부 훌륭하신 분들이니 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었죠. 한편으로 많이 부담도 됐고요. 김규철 선배님은 제게 굉장히 강한 이미지였는데, 의외로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시더라고요.(웃음) 많이 배우고 즐거웠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굳이 친구들과 자신의 연기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학교 친구들이 연기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 추켜세워주는 게 어색하죠.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에 부담이 돼요. 하하.”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선보였기 때문일까. 이제는 생활형 연기가 하고픈 연준석이다.
“그리 순하지 않으면서도 임팩트가 있는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어요. 너무 무게 잡는 연기는 아닌,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남자의 모습을 하고 싶어요.”
선배 배우들 중 정우성을 가장 존경한다는 연준석은 작품으로서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길 바랐다.
“배우이기 때문에 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작품으로서 ‘배우’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타성만 강조된 게 아닌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좀 더 실력을 갈고 닦으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겠죠?”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양지원기자 jwon04@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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