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 젝스키스 VS 볼빨간 사춘기 '불붙은 1위 경쟁'

기사 등록 2016-10-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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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젝스키스와 볼빨간 사춘기가 치열한 1위 경쟁 속 흥미로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젝스키스의 '세 단어'는 9일 오후 3개 음원차트(올레뮤직,소리바다,엠넷) 1위를 휩쓸며 시들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첫 공개 후 8개 차트 올킬을 기록한 '세 단어'는 3일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세 단어'는 그간 젝스키스하면 떠오르는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댄스곡이 아닌,감미로운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가사는 2000년 이후 오랫동안 그들을 기다려온 팬들을 향한 메시지처럼 비춰지며 더욱 깊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신곡 공개 후 이렇다할 방송 활동 없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젝스키스의 건재함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젝스키스가 컴백을 결정한 2016년에 데뷔한 신예 볼빨간 사춘기는 세번째 앨범 만에 포텐을 터트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는 지니뮤직,네이버뮤직,멜론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젝스키스와 동일한 1위 차트 수(3개)를 기록 중이다. Mnet '슈퍼스타K6'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들은 신비롭고 독특한 사운드의 '우주를 줄게'로 쟁쟁한 선배 가수들을 제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29일 공개된 후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며 깜짝 돌풍이 아님을 입증했다. 사실 TOP 10 결정전에 들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볼빨간 사춘기가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두리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탄탄한 실력과 음악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데뷔 8개월만에 눈부신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이외에도 가을을 맞이해 차트 상위권에는 발라드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박효신의 '숨'은 대부분 차트 10위권에 포함되며 6년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엠씨더맥스의 '그대 그대 그대' 역시 몽키3 뮤직 1위를 기록하며 '음원강자'의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 또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다.

아이돌 그룹 중에는 샤이니의 '1 of 1'이 벅스 뮤직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방탄소년단,다비치,세븐 등 쟁쟁한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한 만큼 차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쇼파르뮤직)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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