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유선, '차도녀'의 매력으로 문정희와 정웅인에게 '일침'... '사실적인 차분한 표현력'

기사 등록 2015-12-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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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유선이 시니컬한 매력으로 문정희와 정웅인을 나무랐다.

2일 오후 방송된 '달콤살범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5회에서는 유선(이도경 역)이 문정희(김은옥 역)와 정웅인(백기범 역)에게 충고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이날 은옥의 친구는 손대표가 사라진 것에 대해 "손대표 이 세상 사람 아니다에 한표. 영혼이란게 뭐야? 영원히 옮겨보는거지. 그러니까 백사장한테 영혼이 달라붙은건지"라며 "왜 하필 손대표의 영혼이 백기범 사장한테 씌였는지 모르겠다"며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를 듣던 은옥은 "아 그만해 너 자꾸 분위기 이상하게 할래? 왜 오바야?"라며 핀잔을 줬다.

그러자 도경은 은옥에게 "넌 그럼 왜 빙의걸리한테 싸대기까지 날렸는데? 난 너가 퇴마사인줄 알았어"라며 "정신차려. 아무리 친구라도 그렇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너도 양식이 있으니까 나중에 사과는 해라. 현지가 알면 얾마나 속상하겠니 그래도 아빤데"라고 까칠하게 말했다.

이후 도경은 병원에서 나오는 기범과 마주쳣고 기범의 "빙이됐던거 다 봤지?"라는 질문에 "그래. 좀 무섭더라. 제대로 사는 모습대신 요상한꼴이나 보이고있어"라고 냉냉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기범이 "현지한테 비밀로해줘"라며 부탁하자 은옥은 "아버님은 이 모습 아셔? 언제까지 그 꼴로 살거야 아버님 한테 전전긍긍하면서? 당신 힘도 없어보여"라며 "당신 마흔 넘은 남자야. 현현지한테 떳떳한 모습 보여주고 싶지? 그럼 행동으로으로 보여줘"라고 차분하게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유선은 사실감 넘치는 표현력을 통해 똑부러지는 면모를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바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 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 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아이들의 무시 때문에 찬밥 신세인 가장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일 오후 10시 방송.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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