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규의 연예클릭]데뷔 ‘18주년’ 신화, 아이돌들에게 귀감되는 ‘장수’ 그룹

기사 등록 2016-06-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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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데뷔 7년차 아이돌들이 최근 줄줄이 해체와 멤버 탈퇴를 반복하고 있다. 멤버간의 개별 활동 차이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된 듯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것. 하지만 그룹 탈퇴, 해체가 최선이었을까. 그룹 신화의 경우 1998년 데뷔해 꾸준한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신화는 어느덧 데뷔 20년차에 가까운 장수 그룹이다. 현재 그들은 예능, 드라마 등을 통해서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2집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신화는 2002년 6집까지 승승장구하며 원조 ‘짐승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처음 신화가 데뷔했을 때 주목 받았던 멤버는 이민우, 전진이었다. 이들은 뛰어난 춤 실력과 함께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신화의 초창기 인기를 이끌었다. 이후 신화에 다른 멤버들도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렇듯 신화는 서로를 독려하며 HOT, 젝스키스 등 주변 그룹들의 해체 속에서도 그룹을 유지하는 등 굳건한 의리를 보여줬다.



이들은 6집 이후 굿 엔터테인먼트로 멤버 전원이 이전한 것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2004년 대상 이후 순탄했던 그들의 길에도 그림자가 씌우기 시작했다.

소속사 굿 엔터테인먼트가 재정난으로 합병 당하는 등 갈 곳을 잃기 시작했던 것이다. 언론은 이를 계기로 ‘신화가 곧 해체할 것이다’라는 기사를 배포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해체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 신화 멤버들은 각자 개별 활동에 들어가며 연예계 생활을 계속했다.

특히 에릭과 이민우는 2011년 ‘신화컴퍼니’를 창립하며 명맥 유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신화 멤버들은 다시 의기투합해 2012년 앨범 ‘비너스’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신화는 18주년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꾸준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별다른 불화 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의 행보는 기존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 아닐까. 앞으로도 보여줄 그들의 빛나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신화 공식사이트)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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