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김향기, '수난 3종 세트' 공개 '눈물 마를 날 없네'

기사 등록 2013-06-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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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아역 배우 김향기가 대한민국 왕따 현실을 실감나게 표현한 '수난 3종 세트'를 공개했다.

김향기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마선생(고현정 분)에게 꿋꿋이 대항하는 ‘명랑반장’ 심하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극중 지갑 도둑의 누명을 쓰고 있는 상태에서도 의리를 지켰다. 하지만 6월 26일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비를 맞으며 거리를 걷고, 청소 도구함에 갇히는가 하면, 사물함 가득 담겨진 쓰레기를 보고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친구를 감싸주던 그가 도리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향기는 친구들에 의해 수영장 탈의실 청소도구함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하게 되는 상황에서 부지불식 간에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수난에 대한 서글픈 감정을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눈빛으로 표현, 현장을 숙연케했다.

그는 상처받은 마음을 감춘 채 홀로 비오는 거리를 걸으며 슬픈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비롯해 개인 사물함에서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보고 북받치는 감정을 느끼는 모습까지 극중 심하나가 느끼는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김향기는 외롭고 슬픈 마음에 펑펑 쏟아내고 싶은 눈물을 애써 참아내며, 입술을 지그시 깨문 채 감정을 절제하는 연기 몰입으로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카메라만 돌아가면 무서운 집중력을 드러내는 김향기는 정말 타고난 배우다. 회를 거듭할수록 김향기의 포스가 더욱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우리 '여왕'팀의 귀여운 매력덩어리"라며 "김향기를 비롯한 명품 아역들의 호흡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우리 아역 배우들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 4회 분에서는 심하나(김향기 분)가 믿었던 친구 은보미(서신애 분)와 고나리(이영유 분)의 배신으로 지갑 도둑이라는 누명을 쓴 채 마선생과 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싸늘한 눈초리를 받아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가 어떻게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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