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강제규 감독 "'장수상회', '국제시장'과는 달라"

기사 등록 2015-03-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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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 칠성 캐릭터와 '국제시장'의 덕수 캐릭터 비교에 대해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밝혔다.

3월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강제규 감독, 박근형, 윤여정, 엑소 찬열, 황우슬혜, 문가영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제규는 칠성의 캐릭터와 '국제시장' 덕수의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감독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기 점검을 한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될 수 있으면 다른 감독들의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면서도 "'국제시장'은 지인으로 인해 보게 됐다. 그런데 성칠과 덕수의 이미지 느낌이 중첩된다는걸 개인적으로 못느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인물 유형을 보면 월남 파병이라든지, 깐깐하고 심술맞은 70대 할아버지라고 연결 시킬 순 있다. 제가 판단할 때는 그런 요소들은 없었기 때문에 '국제시장' 때문에 설정 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여정은 "우리는 그 시절을 살아왔다. 이 나이를 표현하려면 그 지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덧붙였다.

'장수상회'는 버럭, 까칠함으로 무장한 70세 연애 초보 성칠이 꽃집 여인 금님과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 정해인, 이문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9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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