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이동욱, 두근두근 탱고로맨스 ‘달콤’

기사 등록 2011-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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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여인의 향기’의 김선아가 파란만장 인생 항로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는 시청률 20.6%(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재(김선아 분)는 세경(서효림 분)에게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라인투어 직원 시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윌슨(이원종 분)의 가이드를 맡았던 연재가 윌슨의 반지를 훔친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세경(서효림 분)이 연재에게 어마어마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연재를 위기로 몰아넣은 것이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지만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연재에게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인생최대의 위기일 수밖에 없다. 이때 연재와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세경의 고의적 행동과 앞으로 펼쳐질 사건해결 방향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사실 윌슨이 공항 검색대에서 반지를 찾은 만큼 연재가 범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경은 그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다. 세경은 회사가 입은 피해보다 연재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약혼자 지욱(이동욱 분)으로 인해 극도의 질투심에 사로잡혀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했다.

이로써 남은 6개월 동안 희망차게 보내려고 애쓰고 있는 연재에게는 엄청난 금액만큼이나 가혹한 시련이 예고됐다.

또한 지욱과 연재의 ‘두근두근’ 탱고 로맨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재에 대한 알 수 없는 마음이 생기게 된 지욱은 세경의 손해배상 청구를 막기 위한 시도도 감행하며 연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드러냈다.

특히 연재를 따라 탱고의 세계에 입문한 지욱은 그와 호흡을 맞춰 탱고를 추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어색하고 낯선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심장소리에 맞춰 설레는 눈빛을 교환,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아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공식게시판을 통해 “연재가 반지를 훔치지 않았다는 것이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인생에 허투루 보낼 시간이 어디 있나, 안타깝다” “두 사람의 탱고 모습에 내 가슴이 다 콩닥거려요” 등 다양한 의견으로 호응을 표했다.

이에 제작사측은 “빠른 속도로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김선아와 이동욱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돼 앞으로 더욱 재미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재가 좋아하는 가수 준수 역으로 특별 출현한 JYJ 김준수가 부른 ‘여인의 향기’ OST 곡인 ‘You are so beautiful’는 지난 5일 자정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모았으며,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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