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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서인국, 이렇게 듬직한 '상남자'가 또 있을까?

기사 등록 2013-08-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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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주군의 태양'의 서인국이 듬직한 '상남자'로 변신,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었다.

8월 8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태공실(공효진 분)의 구원투수로 나선 강우(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우는 주중원(소지섭 분)의 쇼핑몰 청소부로 들어온 태공실의 행동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한편으로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밤 늦게 쇼핑몰을 헤매는 태공실을 발견, 도와주려 애썼다.

도움을 마다하는 태공실에게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 강우는 태공실의 뒤에서 그를 지켰다.

이 과정에서 서인국은 까칠한 듯 하면서도 섬세하고 다정한 '상남자'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기존에 선보인 바 없는 캐릭터임에도 불구 '강약'을 조절하며 흔들림 없는 연기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주군의 태양'으로 또 한번 브라운관에 도전한 서인국이 선보일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태공실은 귀신을 사라지게 하는 능력을 지닌 주중원(소지섭 분)에게 강한 집착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