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틴탑, 곡 작업부터 세련된 퍼포먼스까지...진짜 'A++'급 앨범

기사 등록 2016-01-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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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칼군무’ ‘프리스텝’ ‘틴탑파탈’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매 앨범마다 핫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모았던 보이그룹 틴탑(TEEN TOP)이 새 앨범 ‘RED POINT'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틴탑의 ‘RED POINT' 쇼케이스가 열렸다. 틴탑은 앨범 전 트랙에 걸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앨범의 퀄리티를 높인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REDPOINT'에는 멤버들이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틴탑 스타일의 감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사각지대’는 목소리만으로도 틴탑의 절제된 섹시미와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곡이다. 변심한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경고와 사랑하는 마음의 이중적인 감정을 감각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가사로 표현했다. 세련된 비트와 그루브 있는 어반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팝 댄스곡으로 기타사운드와 리드소스가 신비로우면서도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창조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DAY'는 씨스타, 에일리, 2PM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허성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곡이 귓가를 울리는 트럼펫 멜로디를 만나 홀로 남겨진 외로운 남자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든다.

이에 대해 창조는 “연말에 싱숭생숭한 마음, 외롭고 텅빈 마음이 있었다. 가사를 쓰면서 연인들의 마음에 대입을 해서 써봤다”고 설명했다.

'Liar'은 니엘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한 곡, 그에 따르면 흔한 이별 노래다. 사랑하는 여자와의 이별을 믿을 수 없는 남자의 쓸쓸한 마음을 가사로 풀어냈으며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 사운드가 니엘의 촉촉한 감성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떠나버린 여자친구를 못 잊는 남자의 심정을 그린 ‘기다리죠’는 엘조와 백퍼센트의 종환이 힘을 합친 곡. 아웃트로에서 등장하는 엘조의 부드러운 래핑이 돋보인다.

리더 캡은 ‘술 마시지마’의 작업에 참여했다. 캡은 “남자가 여자친구를 사귈 때 귀엽게 질투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라며 “질투심이 많아서 가사를 잘 쓸 수 있었다. 인간관계에서 질투가 많은 편이라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창조의 “이번 앨범을 통해 각자 하고 싶었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더 많은 다양한 곡들을 들려주고 싶다” 말처럼 모든 수록곡에는 멤버들의 다양한 색깔이 담겨 있다.




또 퍼포먼스 절대강자 다운 안무 역시 눈길을 끈다. ‘사각지대’의 포인트 안무는 서로를 감시하는 듯한 동선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에 착안한 일명 ‘파파라치’ 퍼포먼스. 보는 이들이 파파라치가 된 듯, 멤버에게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안무로 여섯 멤버들이 각자 다른 동작을 교차로 취하며 부드럽게 움직이거나 날렵하게 움직이는 등 강약이 느껴지는 동작이 포인트다.

니엘은 “안무 구성이 굉장히 멤버들끼리 뒤엉키고 그 안에서 멤버들끼리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 안무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 부분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 전곡 및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틴탑의 이번 활동 역시, 무수한 수식어를 남기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진다.

(사진=변진희 기자)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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