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속 다양한 눈물의 의미는?

기사 등록 2011-09-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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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허율 인턴기자]'공주의 남자'에 출연 중인 주인공들의 다양한 눈물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는 승유(박시후 분)와 신면(송종호 분) 그리고 수양대군(김영철 분)이 각기 다른 이유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수양은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사육신들에게 형벌을 내리게 되고, 옥에 갇힌 이들을 구하기 위해 승유와 세령(문채원 분)은 도움을 주려한다.

하지만 '반수양 세력'들은 승유에게 "치졸한 도망 대신 죽음으로 수양의 행위를 길이 남길 것"이라며 도움을 거절했다. 자신의 친지의 죽음에 이어 이들 까지 잃을까하는 마음에 승유는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신면 역시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의 기로에서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신숙주처럼 뻔뻔하지도, 친구 정종처럼 의롭지도 못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

수양은 이들에 편에 선 세령을 알게 됐고 세령은 수양에게 옥좌를 버릴 것을 권유했다. 세령은 수양에게 "제 아버지인 것이 괴롭다"며 비수를 꽂았다. 그 말에 수양은 아버지로서 눈물을 흘려야했다.

한편 드라마 말미에 세령이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며 수양과 연을 끊겠다고 선언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허율 인턴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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