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워킹 맘 육아 대디’ 박건형, ‘女心’ 홀린 출구 없는 매력

기사 등록 2016-05-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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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전국의 ‘워킹맘’ 뿐만 아니라 육아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배우 박건형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는 ‘워킹 맘 육아 대디’ 극중 아내와 딸에게 지극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여심을 사로잡은 박건형의 매력은 무엇일까.

박건형이 김재민 역으로 열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룬 드라마다.

이 작품은 ‘육아’라는 소재를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할 몫이라는 것을 전해 매 회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박건형은 극중 아내 이미소(홍은희 분)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한 걸음에 달려가는 남자답고 든든한 남편인 ‘아내 바보’이자 ‘딸 바보’를 자처해 이 시대 ‘워너비남’으로 등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분에서 그는 “육아는 돕는 게 아니다. 함께 하는 거다”고 강조하며 직접 육아휴직을 냈다.

물론 그를 보는 주변인들의 시선은 녹록하지 않았다. 심지어 김재민의 회사 본부장 오상식(손건우 분)은 해고할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하겠다는 김재민의 결심은 확고했고 “육아휴직, 잘해보자”며 부푼 기대를 드러냈다.

박건형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희망차게 찾고 있다. 또 현실에 있을 법한 에피소드를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감정이입까지 유도,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단순히 고충들을 언급하는 것이 아닌, 이를 대변하고 어루만져주며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이다.

자신의 현실 경험을 바탕으로 진실성 있게 다가간 박건형은 전국의 ‘워킹 맘’들의 공감을 두 배로 이끌어 내며 ‘워킹 맘 육아 대디’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출구 없는, 마치 늪 같은 박건형의 매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산될 예정이기에 앞으로 그려나갈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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