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꽃미남 라면가게’, 시청자 눈길 사로잡는 캐릭터열전

기사 등록 2011-1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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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극본 윤난중, 연출 정정화)가 케이블 드라마의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31일 화려한 서막을 연 ‘꽃미남 라면가게’는 방송 2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3.6%(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케이블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까칠한 재벌 2세 차치수(정일우 분), 열혈 교생선생 양은비(이청아 분), 엉뚱쉐프 최강혁(이기우 분), 순정터프남 김바울(박민우 분), 그리고 꽃미소 우현우(조윤우 분)가 모여 라면가게를 운영하며 펼쳐지는 알콩달콩 로맨스와 폭소만발 코미디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만화 같은 스토리라인에 친근한 배경과 소재인 학교와 라면을 통한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방영 전부터 정일우, 이청아, 이기우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를 입증하듯 첫 회는 1.19%의 시청률을 기록, 최고 시청률 2.27%를 나타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당당히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시작한 ‘꽃미남 라면가게’는 반짝 인기가 아닌 5회를 맞이한 현재까지 꾸준히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가 이 처럼 인기를 얻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 비결 중 하나로는 생생하고 실감나는 캐릭터를 꼽을 수 있다. ‘꽃미남 라면가게’에는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선 극을 이끌어가며 삼각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정일우, 이청아, 이기우는 각각 차치수, 양은비, 최강혁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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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가 연기하는 차치수는 국내 최대 식품회사 차성기업의 외동아들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며 인생자체가 판타지인 인물이다. 안하무인, 독불장군이지만 표현에 서투르고 속은 따뜻한 캐릭터로 카리스마와 엉뚱함을 동시에 겸비해 여성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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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청아가 그려내는 양은비는 대학교 4학년 차성고등학교 체육 교생으로 분식집의 외동딸이다. 당당하고 승부욕이 넘치지만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한 없이 눈물을 흘릴 만큼 여리다. 그는 회가 거듭될수록 차치수와의 로맨스를 풀어나가며 극에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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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기우가 맡은 최강혁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일본에서는 유명한 셰프로 활동하기도 했다.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와는 달리 아무 곳이나 누워 잠을 청하고 은비 앞에 불쑥 나타나는 등 신비한 캐릭터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밖에도 여성시청자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드는 훈훈한 신예들이 등장한다. 김바울 역의 박민우와 유현우 역의 조윤우. 김바울은 차치수와 같이 차성고등학교 학생으로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문제아이다. 우현우는 차치수의 절친한 친구로 모범생이며 힘든 집한 사정으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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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꽃미남 라면가게’는 서로 다른 다섯 명의 인물들이 모여 라면가게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막이 시작된다. 오합지졸 다섯 멤버가 서로에게 조금씩 맞춰가며 이해하고, 또 그 속에서 싹 트는 로맨스로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만화 적인 감수성과 생기발랄함, 그리고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조화를 이뤄 극의 완성을 높이고 있는 ‘꽃미남 라면가게’가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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