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배트맨 대 슈퍼맨' 잭 스나이더 감독 "정의에 대한 철학적 질문 던질 것"

기사 등록 2016-03-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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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배트맨 대 슈퍼맨'의 감독 잭 스나이더가 작품에 대한 의도를 밝혔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Park Hyatte)에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잭 스나이더 감독, 주연 배우 헨리 카빌과 벤 애플렉이 함께 했다.

이날 잭 스나이더 감독은 마블 시리즈와의 차이점에 대해 “세계관도 다르고 캐릭터도 다르며 서로 선택한 방향도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미국 코믹스 장르에서 두 세계관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 DC 인물들의 영화를 제작할 때는 그 인물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할 뿐, 딱히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스티스의 시작’이란 부제에 담긴 정의라는 단어에 대해 “이 영화의 전반적인 테마이다. 정의에 대한 두 사람 각자의 생각이 과연 옳은 건가 하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때문에 제가 설명하기보다 관객분들이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영화는 일종의 프리퀄로서 이 영화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이나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했다”며 “아시다시피 원더우먼를 비롯해 다른 메타 휴먼들에 대한 힌트가 들어있다. DC코믹스의 미래를 엿볼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은 슈퍼맨(헨리 카빌 분)과 배트맨(벤 애플렉 분)의 대결을 다루며 잭스나이더 감독은 ‘맨 오브 스틸’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DC코믹스 영화 연출을 이어간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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