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 ‘엠카’ 동시 컴백 원더걸스-비스트, 2세대 아이돌 ‘격돌’

기사 등록 2016-07-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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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2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원더걸스와 비스트가 하루 차이로 신곡을 내놓고 격돌 중이다.

지난 5일 새 싱글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를 공개한 걸그룹 원더걸스는 삼일 째 주요 음원사이트(네이버뮤직, 멜론, 엠넷, 벅스, 지니뮤직, 소리바다, 몽키3,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 1위(7일 오후 5시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원더걸스의 이러한 행보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시간차트는 변동이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하루 이상 1위를 유지한다는 것에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물밀 듯 쏟아지는 신곡들의 공세에도 차트 상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힙합 열풍’을 불러 모으고 있는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5’의 음원이 원더걸스의 ‘와이 소 론리’ 뒤를 바짝 뒤쫓고 있지만 원더걸스는 틈조차 내어주지 않고 있다.

원더걸스보다 하루 앞선 지난 4일 정규 3집 앨범 ‘하이라이트(Highlight)’를 발매한 비스트는 타이틀곡 ‘리본(Ribbon)’으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수록곡 또한 줄줄이 차트 상위권에 포진시켰다. 하지만 비스트는 다음날 원더걸스에게 1위 자리를 내어주고, ‘쇼미더머니5’ 음원에 밀려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앞서 비스트는 한차례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동안 멤버 장현승의 ‘불성실한 태도’로 잡음에 시달렸던 비스트는 결국, ‘음악적 견해’라는 이유로 장현승과 결별했다. 이후 컴백을 선언했지만 멤버 별 포지션이 뚜렷한 팀이었기에 장현승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우려를 씻고자 비스트는 비상의 날개를 펼친다. 이들은 7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흥미로운 점은 비스트의 독주를 막아선 원더걸스와 함께 컴백무대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탈박진영’ 행보를 택한 원더걸스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비스트는 자존심 회복과 동시에 장현승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두 팀의 무대에 관심이 쏠리는 때다.


(사진=JYP,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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