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 '러브픽션'-'가비'-'화차'-'건축학개론', 올 봄 韓 영화 '가지각색'
기사 등록 2012-02-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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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극장가에는 한국영화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올 봄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바로 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 '가비'(감독 장윤현), '화차'(감독 변영주), '건축학개론'(감독 김한민)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오는 2월 29일 개봉을 앞둔 '러브픽션'은 '러브픽션'은 평생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한 31살의 소설가 구주월(하정우 분)과 모든 게 완벽한 희진(공효진 분)이 펼쳐가는 좌충우돌 연애담이다.
이 영화는 같은 소속사의 식구이기도 한 하정우와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이미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에서 조직 폭력배의 젊은 보스로 분해 거친 매력을 발산한 하정우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로맨스 전용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공효진이 하정우와 어떤 연인의 모습을 그려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이 작품이 최근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부진을 떨쳐내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러브픽션'과는 상반된 매력의 '가비'는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고종 황제'라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커피와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멜로, 액션이 결합한 영화다. 특히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결합을 시킴으로써 관객들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꾀한만큼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등 연기색깔이 강한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특히 전작 '무적자'(감독 송해성)로 흥행 참패를 맛본 주진모가 이번 영화로 부진의 아픔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여기에 '의뢰인'에서 냉철한 검사로 열연을 펼친 박희순과 매 작품마다 극의 감칠 맛을 더한 유선, 7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소연의 연기 변신 등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춧돌이다.
특히 요즘 좀처럼 미스터리 장르를 접할 수 없던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으로 미스터리 마니아 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비'와 같은 미스터리 성향을 띄고 있는 영화가 바로 '화차'다. 오는 3월 8일 개봉하는 '화차'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가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인 미스터리를 담았다.
그동안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많았지만, 대부분 원작에 못 미치는 전개와 구성으로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해 공지영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가니'(감독 황동혁)는 충격적인 구성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과연 '화차' 역시 원작 못지 않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이선균, 김민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이선균과 개성 강한 김민희가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선보인 적 없는 연기를 펼칠 예정.
이처럼 강렬한 색채와 긴박한 전개를 띄는 '가비', '화차'와는 달리 오는 3월 개봉을 앞둔 '건축학개론'은 관객들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 서정적인 영화다.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두 남녀의 '사랑의 기억'에 관해 애틋하고도 유려하게 담아냈다.
극중 엄태웅은 서른 다섯 살 건축사무소 설계원 승민 역을 맡았으며, 그의 대학생 시절 캐릭터는 이제훈이 맡았다. 한가인은 승민의 대학 시절 첫사랑인 서연 역을 맡았으며, 미쓰에이 수지가 어린 시절 서연 역을 맡았다. 이처럼 이 영화는 한가인과 수지, 엄태웅과 이제훈의 연기를 비교해가며 볼 수 있어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듯 달콤한 로맨스부터 살벌한 미스터리극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올 봄 극장가를 찾는 가운데 어떤 작품이 흥행으로 먼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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