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피리부는 사나이', 신선한 소재로 '치인트' 인기 이어갈까?

기사 등록 2016-02-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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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피리부는 사나이'가 시청자들과 소통할 준비를 마쳤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신하균, 유준상, 조윤희, 감독 김홍선과 작가 류용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탄탄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tvN '라이어게임'의 연출 김홍선과 류용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피리부는 사나이' 연출의도에 대해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경우에 다수의 의견에 따라가게 되는데, 다수의 의견이 항상 옳은 것인지 소수의 의견이 항상 틀린 것인지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드라마의 시작이다"며 "그런 부분들을 드라마를 통해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홍선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류용재 작가는 배우 대신 시청률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류용재 작가는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경찰 협상관 분들이 예산이 부족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라며 "시청률 5%가 넘을시 드라마에 나오는 새 점퍼를 선물하려 한다"라고 특별한 공약을 내세웠다.



'피리부는 사나이'에는 배우 신하균, 유준상, 조윤희,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내노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만큼 기대감도 한층 더 높아진 상황.

신하균은 이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장르물로서 보여질 수 있는 충분한 재미와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협상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신하균은 "공감대가 있는 작품을 선택한다"며 "이번에도 '협상'이라는 소재 자체가 '소통'이라는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고, 모든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함께 호흡을 하게 된 유준상과 조윤희는 다시 작품으로 뭉치게 된 소감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날 유준상은 조윤희에 대해 "다시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더 예뻐졌더라"라며 "결혼할 때가 됐구나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아직도 20대 같은데, 나이가 좀 있더라. 깜작 놀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유준상은 "더 성숙해진 것 같고, 조윤희씨가 맡은 역할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좋은 드라마를 함께 하게 돼서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윤희는 유준상에 대해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와 감독님을 고려하긴 하지만 준상 오빠가 먼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준상 오빠의 힘이 있었다. 전작에서 너무 잘해주셔서 의지가 됐다.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홍선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함께 했던 조재윤은 김홍선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재윤은 김홍선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되게 귀여우시다. 외모는 그렇게.."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재윤은 "감독님하고 여러작품을 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색깔이 좋더라. 감독님과 작품을 함께 하면서 연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발전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현장에서 어떤 면에서는 감독님이 화도 잘 내시지만 재밌고 유쾌하게 잘 이끌어 주신다.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 즐겁다. 연기, 캐릭터 부분에 대해서 잘 얘기해주시고 잘 잡아주신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피리부는 사나이'.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의 후속작으로 오는 3월 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되는 '피리부는 사나이'가 그 인기를 이어 받아 tvN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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