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여은-이유영-신혜선-엄현경, '해피투게더3'가 발굴한 눈부신 예능 원석

기사 등록 2016-03-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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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해피투게더3'가 여배우들의 예능훈련소 역할을 해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손여은은 화려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손여은과 함께 성시경, 이국주, 치타 등 나름 방송가에서 입담이 센 출연자들이 출연했음에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가운데 8년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손여은은 인턴MC 엄현경을 위협할만한 특급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현경 또한 '해피투게더3'에서의 활약으로 인턴MC로 발탁됐기에 손여은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춤 때문에 예능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하면서도 정작 음악이 흘러나오자,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춤을 추는 모습은 물론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춘다고 했더니 엉덩이만 흔들어라"라는 당시 대표의 말을 공개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한 자취생활 11년차 독거녀다운 혼자 놀기 스킬은 물론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2중인격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이름을 무용으로 묘사하는 '네임댄스'는 백미였다.

'해피투게더3'는 그동안 예능이 낯선 여배우들의 예능 훈련소 역할을 했다. 여배우들이 마음 놓고 뛰놀 수 있게 판을 만드는 유재석과 여배우들의 부끄러움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전현무의 시너지가 여배우들의 끼를 끌어내고 있다.

이는 '봄' '간신' '그놈이다'에 출연한 것이 전부인 이유영의 의외의 면모를 이끌어내고, '검사외전'에서 '강동원의 그녀'로 알려진 신혜선의 엉뚱한 면을 찾아내고,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엄현경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여배우들의 예능 훈련소로 자리매김한 KBS2 '해피투게더3'가 다음에는 어떤 여배우를 예능 원석으로 발굴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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