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전광렬에게 한마디 "당신, 내가 오늘 살려준거다"

기사 등록 2016-05-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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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장근석이 극의 시작부터 전광렬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는 이인좌(전광렬 분)와 마주친 백대길(장근석 분)이 서로의 사상과 이념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대길은 이날 사사건건 자신과 부딪히는 이인좌에게 "내가 품은 신념을 네가 아느냐"란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인좌는 이어 "내가 꿈꿔온 대의를 네 놈이 어떻게 아냐"라고 백대길에게 호통쳤다.

백대길은 이인좌 주변에 개작두(김성오 분)와 육귀신(조경훈 분)이 그를 엄하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두려워 하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적어도 하나는 확실히 안다"며 "당신은 적어도 아군이 될 수 없다. 내게도. 임금에게도. 이 나라 백성에게도"라고 속내를 드러내 이인좌와 더 큰 갈등을 빚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시종 으르렁 거렸다. 그는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거다"란 말을 남기며 사라졌고, 백대길은 사라지기 직전 이인좌에게 "기억해. 당신 오늘 내가 살려준거야"라며 임팩트 있는 대사를 전했다.

이인좌는 사라진 백대길이 있던 자리에 "네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백대길"이란 알 수 없는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근석은 이날 전광렬에게 맞서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백대길의 성격을 완벽히 간파하고 시종 미소를 잃지 않으며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도 승기를 붙잡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에 시청자들 또한 장근석의 연기를 호평하며 앞으로 그가 '대박에서 보여줄 색다른 연기를 기대케 했다.


(사진=SBS '대박' 방송장면 캡쳐)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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