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언의 하이라이트 톡]‘아버지와 나’, 아버지는 늙고 아들은 자랐다

기사 등록 2016-05-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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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세상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아버지, 그런 아버지와 낯선 여행지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다면 어떨까.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는 어색한 부자관계의 모습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그려내며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담아낸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무엇일까.

# 추억을 되돌아본다


‘아버지와 나’는 7명의 연예인 아들이 출연해 부자관계의 '어색한 케미'를 통해 그 동안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의 이같은 콘셉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출연진들의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이 어릴 적 자신의 부모와 보낸 유사한 추억들을 일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관계를 되돌아본다


‘아버지와 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는 바 부자사이의 모습을 속속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요즘 부자사이의 단면을 드러냄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남다른 의미와 깨달음을 줄 것이다.

어릴 적 아버지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짓궂은 장난도 치며 허물없이 편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바쁜 생활 속에 치이다보면 어느덧 아버지와 어색해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이를 통해 우리는 일종의 의미있는 반성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아버지와 나’는 추억과 반성이란 화두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 곧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나’가 기존의 예능과 다른 신선함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월 2일 밤 11시 tvN 첫방송.


(사진=tvN '아버지와 나' 공식 홈페이지)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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