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첫 리딩 현장 공개..장근석-여진구-최민수-전광렬 하모니 기대

기사 등록 2016-03-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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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슌규, 연출 남건)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남건 PD와 권순규 작가를 비롯해 배우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 전광렬, 최민수, 이문식, 윤진석, 윤지혜, 임현식, 김체건 등 5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모였다.

남건 PD는 대본리딩에 앞서 “이렇게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배우들에 대한 무한 신뢰와 애정을 전하고 “‘대박’은 ‘숙종의 아들이 아닐 수 있다’는 오해 아래 버려진 대길과 어머니가 천한 신분이라는 아픔 속에 생존을 위해 왕좌를 목표하는 영조의 대결로 축약할 수 있다”며 “어렵지 않고 대중적인, 젊은 사극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5시간 동안 진행된 대본 리딩은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쳤다. 장근석과 여진구는 첫 리딩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준비된 목소리 연기를 주고 받으며, 각자의 개성과 하모니로 멋진 그림을 만들어냈다.

장근석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톤으로 타고난 배우답게, 격이 있으면서도 개구쟁이인 대길의 모습을 유감없이 표현해 냈고, 여진구는 배에서 끌어올리는 울림으로 왕가의 품격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발성과 표현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왕자의 모습과 딱 맞아 떨어져,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장근석은 “너무나 하고 싶었던 드라마이고 대길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좋은 결과가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전했고, 여진구 역시 “열과 성을 다해 아픔을 가진 연잉군(훗날 영조)를 창조적으로 연기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 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액션과 도박,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오는 3월 28일 첫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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