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팟캐스트]이슈데일리 영화분석, 가슴 아픈 역사가 함께한 3월 극장가

기사 등록 2016-03-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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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창용 편집 성찬얼 나레이션 이승규] 화제의 영화를 분석해보는 이슈데일리 영화분석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3월 스크린을 장식하고 있는 가슴 아픈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 극장가의 최대 화두는 바로 '귀향'입니다. '귀향'은 지난 2월 24일 개봉해 327만 2570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흥행 중입니다. 규모가 큰 영화가 아님에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귀향'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역사인 위안부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삼일절과 일본의 역사왜곡 등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화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전역과 캐나다 일대에서 개봉을 확정하는 등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까지 '귀향'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린 '동주'는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가장 뜨거운 심장을 지녔던 청년 윤동주와 송몽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주는 지난 2월 17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106만6985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기를 살던 지식인이 시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표현하고, 그 부끄러움을 이기기 위해 독립운동이라는 거대한 실천에 동참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곡의 주인이 되기 위한 조선의 마지막 기생들의 열정을 그린 영화 '해어화' 또한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귀향 동주처럼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제강점기 예술인의 삶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3월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그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움직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이슈데일리 영화 분석이었습니다.

 

기획 여창용 편집 성찬얼 나레이션 이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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