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여자의 비밀’ 소이현-오민석, 드라마 흥행주역들의 ‘안방극장 점령’ 예고

기사 등록 2016-06-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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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들이 만났다. 배우 소이현과 오민석이 ‘여자의 비밀’로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됐다.

KBS2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을 방영하며 매주 월~금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러 나섰다.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여자에게 있어 부모의 죽음과 아이의 상실이라는 경험은 죽는 순간까지 잊혀지지 않는 상흔으로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순수하고 희망적이었던 강지유(소이현 분)가 좌절에 휩싸인 처절한 인물로 변모해가는 극과 극의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소이현은 지난 2003년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해 ‘때려’ ‘4월의 키스’ ‘부활’ ‘하이에나’ ‘태양을 삼켜라’ ‘보석 비빔밥’ ‘글로리아’ ‘자체발광 그녀’ ‘청담동 앨리스’ ‘후아유’ ‘쓰리데이즈’ 등 수많은 드라마 작품을 무려 13년간 대중들에게 친근한 여성상으로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그런 그가 이번 ‘여자의 비밀’에서는 청순하던 초반의 모습에서 극한의 상황에 의해 독기에 가득한 여자로 변하는 과정을 지금까지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하게 연기해낼 전망이다. 출산 6개월을 맞은 소이현의 실제 여성으로서도 한층 성숙한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소이현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배우로는 오민석이 함께한다. 그는 극중 모성그룹의 본부장 유강우 역을 맡아 일에서는 카리스마로 중무장했지만, 철저한 채서린(김윤서 분)의 계략으로 사랑을 잃어버린 후 상처를 지닌 인물을 연기한다.

과거 강지유와 뜨겁게 사랑을 했지만, 그를 잃은 후 단 한 번도 진정으로 여자를 사랑해본 일이 없는 유강우는 강지유와 유사한 인물을 찾아 헤매며 이면으로는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한다.

이러한 유강우를 연기하며 오민석은 그간의 작품에서 선보여온 연기력을 해당 캐릭터에 집대성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드라마 ‘나도야 간다’로 데뷔한 이후 ‘사랑도 미움도’ ‘아들 찾아 삼만리’ ‘별순검 시즌3’ ‘두근두근 달콤’ ‘아이두 아이두’ ‘못난이 송편’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조선 총잡이’ ‘미생’ ‘킬미, 힐미’ ‘부탁해요, 엄마’까지 그 역시 소이현 못지않은 필모그래피로 대중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오민석은 특유의 진중하면서도 단 하나의 사랑을 추구할 줄 아는 남자의 이미지를 쌓아온 터라 이번 유강우 캐릭터를 통해서는 더욱 깊이 있는 면모로 극중 강지유를 비롯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리라 예상된다.

소이현과 오민석, 이들은 이미 안방극장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시종 긴장감 넘치는 극본과 만났을 때의 작품성, 재미도로써 나타나는 케미는 일단 보장된 상태다. 섬세한 감성 열연이 돋보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KBS2 '여자의 비밀' 제공]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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