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덕혜옹주’ 손예진 “여배우로서 행운인 캐릭터”

기사 등록 2016-06-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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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혜언기자] 배우 손예진이 2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덕혜옹주’ 제작보고회에서 작품 선택의 비화를 전했다.

손예진은 “원작소설을 몇 년 전에 처음 읽었다. 이후 허진호 감독의 영화화 소식을 듣고 ‘어떤 여배우가 하게 될까. 혹시?’하는 생각을 내심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나한테 주셨더라. 굉장히 여배우로서 행운인 캐릭터라고 생각했고, 사실 시나리오가 이상해도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보며 감독님이랑 잘 만들면 좋은 영화가 나오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덕혜옹주’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손예진은 또 “영화를 촬영하며 한 여자의 인생에 더 가까운 시점으로 바라보게 됐다. 한 여자의 인생을 쭉 바라보며 연민으로 시작해서 연민으로 끝났고, 이런 슬픔과 연민이 덕혜옹주를 바라본 나의 시각이었다”라며 덕혜옹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개봉.

(사진=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이혜언기자 pgir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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