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영화 '커튼콜' 투자..'예능-드라마 이어 영화' 완성도 기대

기사 등록 2016-1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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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YG 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예능에 이어 영화에도 투자를 결정했다. 장현성 주연작 '커튼콜'을 통해 의미있는 행보로 영역을 넓혔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나가는 라이브코미디영화다.

장현성을 필두로 박철민, 이이경, 채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극을 이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소속배우 장현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커튼콜'에 투자를 결심했다. 빅뱅, 에픽하이, 아이콘, 위너, 젝스키스, 블랙핑크 등 케이팝을 이끄는 가수들의 양성에 이어 강동원, 차승원, 최지우, 김희애 등 배우들의 영입도 공격적으로 시작한 YG 엔터테인먼트. 최근에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예능 '꽃놀이패'에 공동제작 투자사로 참여해왔다. YG 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지원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부가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커튼콜'을 향한 투자는 살짝 노선이 다르다. YG 측은 "장현성을 향한 믿음과 응원, 지지의 의미가 작용했다"라고 밝힌만큼, '커튼콜'로 인해 수입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보다는 장현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무엇보다 그저 좋은 작품을 조금 더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순수한 투자자로서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연에계에서 높은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YG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투자를 했다는 사실은 영화를 보기 전 관객들에게 궁금증과 신뢰를 심어주기 충분하다. 이와관련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크린과 연극무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휴먼스토리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커튼콜'은 2016년 리옹국제영화제에서 편집상,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진출 및 전주프로젝트마켓 극영화 피칭 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제 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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