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에이프릴' ③ 양예나 "첫 번째 오디션을 본 DSP에서 데뷔까지 하게 됐죠"

기사 등록 2016-05-27 07:2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사랑스러운 소녀들 '청정돌'로 불리는 그룹 에이프릴이다. DSP 미디어가 7년만에 내놓은 야심찬 걸그룹 에이프릴. 이들은 지난 2015년 8월 데뷔앨범 '드리밍(Dreaming)'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 신곡 '팅커벨'로 돌아온 에이프릴은 '사랑스러움'과 '순수함'으로 음악팬들을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 이들의 어린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세 번째 이야기 양예나의 '핫데뷔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3~4살 때라고 들었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엄마, 아빠, 언니와 다 같이 서울대공원에 놀러갔을 때 입니다"

#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

예나는 에이프릴에서 '걸크러쉬'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다.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예나. 그의 어린시절은 어땠을까. 예나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낯을 많이 가렸던 아이'라고 이야기했다.

"처음에 사람들을 만나면 엄청 낯을 많이 가려요. 말도 먼저 못 걸고,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었죠. 그래도 막상 친해지면 노는 것도 좋아하고, 함께 어딘가에 놀러가는 것도 좋아했고(웃음). 단지 표현이 서툰 아이였죠."

어린시절 예나의 꿈은 '어린이집 교사'. 걸그룹이 아닌 어린이집 교사가 된 예나를 생각하니 퍽 잘어울린다.

"처음부터 '걸그룹이 되자'고 꿈꾼 건 아니였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가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가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어린이집 교사'를 꿈꾸던 때를 어느 덧 잊고 있었네요."



#생애 첫 오디션

낯가림이 심했던 예나. 그런 예나의 성격을 알기에 부모님은 예나가 '가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단다. 엄격하신 예나의 아버지는 예나에게 "넌 그런 성격이 아니다"라고 단칼에 꿈을 포기하라고 할 정도였다고.

"처음부터 부모님께서 꿈을 지지해 주진 않으셨어요. 두 분 다 제 성격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신거죠. 부모님이 반대하시자 가수가 되고 싶다고 몇 일을 하루종일 울고 불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그런 저를 보면서 부모님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셨죠."

결국 부모님의 마음을 열고 오디션까지 보게 된 예나. 그의 첫 오디션은 지금의 소속사인 DSP미디어에서였다. 그는 첫 오디션에서 당당히 합격, 그리고 '에이프릴' 데뷔조 연습생까지 발탁됐다.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연습생

예나는 본격적으로 DSP 연습생으로 꿈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그는 연습생 시절,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꼈기때문에 늘 걱정이 앞섰다.

"오디션을 봤을 때, 사실 노래 춤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거든요. 회사에서도 저의 발전가능성을 보시고 뽑으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연습생이 된 후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매일 울었었죠. 당시 춤엔 자신이 있었는데, 노래가 많이 어려웠어요. 누군가 앞에서 노래를 한다는 게 무서웠죠. 함께 준비했던 멤버들하고도 비교도 되고. 스스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데뷔를 위해 평일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습에 몰두했다는 예나. 그런 바쁜 와중에 예나는 멤버 진솔이와 소소한 추억을 쌓아갔다.

"놀 시간이 정말 없었어요. 매일 오후 6시에 마치는 토요일만을 기다렸죠. 그 날엔 진솔이랑 같이 숙소에서 한껏 꾸미고 한강에 놀러갔어요. 그 순간이 연습생 시절 중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어요."



#꿈, 에이프릴, 팬

예나는 이렇게 2015년 8월 24일 걸그룹 에이프릴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데뷔한 날, 예나를 울컥하게 한 부모님의 한마디 "많이 힘들었지? 고생했어"

"데뷔 쇼케이스를 한 날,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있는데도 잘 안믿기더라구요. '우리 지금 데뷔를 한건가?'란 생각도 들고. 그 당시 실수도 하고, 이야기를 할 때 버벅되기도 했던 기억이 나요. 데뷔 쇼케이스를 마치고 마지막에 가족들과 만났는데, 그 순간 확 실감이 났고 보자마자 많이 울었었죠."

예나에게 에이프릴이란 이름만 들어도 울컥하게 하는 존재. 예나에게 에이프릴은 다 같이 힘든 일을 겪었고, 즐거운 시간도 함께 했기에 애틋함이 남다르다. 그리고 에이프릴을 존재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팬 '파인에플'.

"'팅커벨'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팬분들과 팬사인회도 함께 하고, 매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앞으로도 에이프릴 많이 사랑해주세요. 늘 감사합니다."

▶ 에이프릴 '핫데뷔일기', 네 번째 주자의 이야기는 오는 6월 3일 공개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사진 = 이슈데일리 장희언 기자, DSP 미디어]

 

박수정기자 en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