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박보검 향한 믿음 “이 손 절대 놓지 마십시오”

기사 등록 2016-09-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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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미주기자]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의 행복에 위기가 찾아왔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11회 ‘믿음은 그대로 운명이 된다’편이 김유정과 박보검의 달콤한 웃음에서 애처로운 눈물로 물들여 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라온(김유정 분)과 이영(박보검 분)은 한층 달콤해진 ‘궁궐 로맨스’를 그려냈다. 두 사람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이영의 옷깃으로 함께 비를 피하곤 서로에게 묻은 빗물을 닦아주며 연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라온은 이영의 달콤한 눈빛에 함께 웃음 짓다가도 이내 “다른 이에게 갈 행복까지 제게 온 것이면 어쩝니까. 하여 곧 도로 빼앗아 가버리면 어쩝니까”라고 말하며 자신이 느끼는 행복함 속 돌연 느껴지는 불안함을 드러냈다.



이 말이 복선이 됐던 것일까. 두 사람에게 칼날이 향해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라온의 정체를 알고 다가온 이들과의 다툼에서 이영은 다행히 벗인 김윤성(진영 분)과 김병연(곽동연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 벗어날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을 향해 죄여오는 칼날의 날카로움을 실감했다.

라온은 자신을 지키다 다친 이영을 향해 “너무 좋아서 무섭다고 했던 말, 기억하시죠. 저하께서 쓰러지실 때 너무 두려웠습니다. ‘결국 이 행복을 도로 빼앗아 가버리는구나’ 하는 생각에”라며 두려움을 나타내다가도 이내 “제 손 절대 놓지 마십시오. 저도 절대 놓지 않을 테니”라고 두터운 믿음을 보였다.

이에 이영 역시 “무엄하다. 내 허락 없이 네 행복을 빼앗아갈 자는 없느니라. 그러니 울지 마라, 이 손 절대 놓지 않을 테니”라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라온을 안심시키며 두 사람을 둘러싼 혼돈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홍경래의 딸인 라온과 세자 이영의 만남은 주변 모두가 우려를 드러내며 사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애써왔다. 이날 극의 말미에 라온 역시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게 돼 새로운 국면을 예감케 했다. 두 사람의 사이를 흔들 ‘진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이에 두 사람 앞에 다시 놓인 위기 속 라온과 이영이 늘 그래왔듯 흔들림 없이 사랑을 지켜나가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미주기자 kmj719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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