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Turn-Up]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솔직하게 평가해봤다

기사 등록 2017-01-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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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신곡만 나와다오! 정오, 자정, 언제든지 상관없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공개된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고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의 줄임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곡을 들었을 때 첫 느낌,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킬링 포인트,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단, 기자들의 대화는 이슈데일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 신곡 소개

악동뮤지션의 ‘사춘기’가 완성됐다. 3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서는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사춘기(하)’가 공개됐다.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한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오랜 날 오랜 밤’과 ‘리얼리티’를 비롯, ‘생방송’ ‘못생긴 척’ ‘초코레이디(CHOCOLADY)’ ‘유 노우 미(YOU KNOW ME)’ ‘집에 돌아오는 길’ ‘그때 그 아이들은’ 총 8곡이 담겼다.

‘오랜 날 오랜 밤’은 어쿠스틱 기타 선율, 리프, 스트리잉 가미된 발라드 곡이다. 악동뮤지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이며, 지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그렸다. 특히 이찬혁은 “‘오랜 날 오랜 밤’은 경험에서 비롯됐으며, 굉장히 아끼는 곡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첫 느낌 어땠어?

김혜진 : 도입부가 ‘캐논’ 멜로디로 시작한다. ‘악동뮤지션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가미된 곡이다.

박수정 :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도입부다. 치고 들어오는 이수현의 보이스가 귀를 확 사로잡는다.

전예슬 : 도입부, ‘캐논’의 익숙한 멜로디 속에서 오는 새로움? 이찬혁의 능력이 돋보인다.

한동규 : 친숙한 멜로디. 이때 이수현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 특별하게 해주는 것 같다.


# 각자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는?

김혜진 :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부분이 후렴 시작하는 부분보다 더 쫄깃하게 들린다. 이수현의 음색은 정말 보물이다.

박수정 : 전체적으로 서정적인 가사가 악동뮤지션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도입부 첫 소절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전예슬 :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말도 안 될 거라’ 부분에서 이수현의 청아한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한동규 : 1분 15초 ‘오랜 날’부터 시작되는 후렴부분. 악동뮤지션하면 이수현의 목소리가 기대됐는데 이찬혁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둘의 화음도 듣기 좋다.


#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혜진 : 물 흐르듯 이어지는 노래가 듣기 편하지만 큰 임팩트가 없다. 악동뮤지션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신선함은 조금 사라진 것 같아 살짝 아쉽다.

박수정 : 무난하고 편안해서 좋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악동뮤지션만의 톡톡 튀고 개성 넘치는 곡들이 그립다는 것이다.

전예슬 : 아쉬운점이라니, ‘믿고 듣는’ 악동뮤지션 입증이다.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부터 다시 시작되는 부분이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더한다.

한동규 : 풋풋하지만 재미가 조금은 반감되는 것 같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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