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FOCUS④]레드라인 김소혜, 매회 일취월장...데뷔의 문턱으로

기사 등록 2016-03-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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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매주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방송되고 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가요계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실력파 연습생들은 방송을 통해 숨겨둔 끼를 맘껏 발산하며 꿈꿔온 데뷔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등급평가 당시, F등급이었다가 지금은 최종 11인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인물. 레드라인의 김소혜에게 ‘FOCUS’를 맞춰봤다.

김소혜는 실력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연습생으로, ‘프로듀스101’의 최고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매 평가 때마다 일취월장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소혜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도 많지만, 반대로 이에 대해 “실력 없는 김소혜가 투표수는 왜 이렇게 많으냐” “김소혜 분량이 유독 많다” “김소혜, 엠넷의 딸 아니냐”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김소혜는 “실력에 비해 너무 높은 등수를 받아, 저를 뽑아주신 분들 앞에서 기뻐하지 못했다. 실력 때문에 떳떳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실력으로 떳떳할 수 있도록 연습할테니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김소혜는 “나는 엠넷의 딸이 아니다. 오해다”라고 해명하기도.

또 18일 방송에서 김소혜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연습하는 내내 “노래를 부르면서 연기를 하는게 어렵다”, “혼자 너무 못하니 튄다”는 등의 말을 내뱉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내비쳤다. 다행히 김소혜는 실전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미션곡 ‘같은 곳에서’팀이 1등을 함에 따라 15만표라는 베네핏을 얻게 됐다.



데뷔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김소혜. 하지만 이미 탈락한 연습생들보다 김소혜의 실력이 뛰어나서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No'다. 하지만 김소혜의 포기를 모르는,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실력을 떠나 대중들의 투표를 유도해내지 않았을까.

김소혜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실력에 자신없어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더 이상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말처럼, 김소혜가 운이나 동정표가 아닌 진짜 ‘실력’으로 데뷔의 꿈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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