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논란 사라진 시상식 기대해도 될까?

기사 등록 2017-10-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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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제54회 대종상영화제' 포스터
[이슈데일리 박세라기자] 각종 논란 뒤 새롭게 변혁된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오늘(25일) 드디어 막을 올린다.

'대종상 영화제'의 역사는 깊다. 1962년부터 시작된 한국 대표 영화 시상식이었던 영화제의 위엄은 지난 2015년에 흔들렸다. 당시 ‘불참자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하며 배우와 감독, 영화계 인사들의 질타가 쏟아졌었다. 불가피한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하는 배우들은 수상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한 시상식 일정을 일주일 전에 고지하는 등 영화 관련 인사들을 곤란케 했다. 이러한 일들은 결국 배우와 감독, 영화계 인사들의 단체 보이콧으로 이어졌다.

이 영향은 작년 2016년 대종상 영화제까지 이어졌다. 당시 출품된 ‘아가씨’ ‘부산행’ ‘터널’ 등의 작품들은 대종상에 출품하지 않았다. 더해서 송강호, 배두나, 심은경, 천우희 등의 대형 배우들도 불참을 알렸다. 당시 남우주연상 후보였던 최민식, 곽도원 하정우와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이태란, 남우조연상 후보 오달수, 여우조연상후보 라미란까지 불참의 뜻을 밝혀 배우들이 90%이상 불참한 채 영화제가 진행됐다.

참석했던 배우는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덕혜옹주'의 손예진이었다. ‘대종상 영화제’가 미리 고지한 대로 수상자들은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와 영화들 안에서 이뤄졌다. 남우주연상은 이병헌, 여우주연상은 손예진, 감독상은 ‘내부자들’의 감독 우민호가 수상했다.

이러한 보이콧 논란으로 위상이 추락한 ‘대종상 영화제’가 올해 드디어 변혁됐다.

올해로 54회를 맞은 ‘대종상 영화제’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공동주최 협약을 맺으며 새로운 리부트 프로젝트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매협과 함께 투명한 심사와 행사 진행을 선언했고 운영방향과 심사방식,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리부트 프로젝트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배우들과의 신뢰관계를 위해 연매협과 함께 심사와 행사 진행을 선언했고, 연매협과 조직위 내 TF팀 구성 등을 변혁했다. 더해서 연매협을 비롯한 (사)한국상영발전협회, 한국영화상영관협회, 인터넷기자협회 등 다양한 협회와 협업을 통해 더욱 변화될 것을 예고했다.

달라진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들도 대거 참석 출연을 밝혔다. 송강호, 이병헌, 설경구, 조인성, 손예진 등의 대형 배우들이 참석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궁금하다.

한편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늘(25일) 오후 7시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세라기자 sera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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