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89세 맞아 평전 '나는 딴다라다'..'내가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

기사 등록 2015-04-27 20:1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MC 송해의 89수를 맞아 평전 '나는 딴따라다'가 출간되었다. 이 가운데 그가 방송에서 6.25 전쟁 휴전 전보를 자식이 직접 쳤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해는 과거 1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휴전 전보를 내가 보냈다.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전보가 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하더라"라며 상황을 설명, "손이 벌벌 떨렸다. 그 모스부호를 해독해 전보를 치는데 내용이 휴전 전보였다"며 급박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는 영광과 눈물이 함께 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송해의 100년에 이르는 드라마를 한국 근대사와 대중 연예사를 통해 그려냈다. 일제 강점기부터 2015년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송해의 몸은 고스란히 한국의 현대사이다.

또한 송해는 28년간 '전국노래자랑' 단독 MC를 맡고 있으며 84세에는 가수로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최장수 무대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은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은 등 최전성기 달리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