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김영철 "내가 죽인 사람들도 왔네" 화기애애한 종방연

기사 등록 2011-10-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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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종방연이 열렸다.

KBS2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종방연을 가졌다.

이날 종방연 자리에는 배우 이순재, 김영철, 박시후, 문채원, 이민우, 홍수현, 송종호 등이 자리했다. 배우들과 스탭들은 종방연 당일 오후 3시가 넘어서까지 마지막 촬영분을 찍느라 다소 편한 캐쥬얼 차림으로 등장했다.

맨 처음 단상에 오른 전용길 KBS 콘텐츠 본부장은 "'공주의 남자'의 광고 판매가 145억원"이라며 시청률, 매출 등 드라마가 세운 기록들을 열거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고영탁 KBS 드라마 국장은 "그동안 작품을 성공시키느라 고생했다"며 "오늘은 고생하신 연기자와 스탭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니 그동안 고생만큼 마음껏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대표로는 수양대군 역을 열연한 배우 김영철이 단상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김영철은 "제천에서 3시 반에 끝나고 배우들이 올라왔는데 정말 시작부터 끝나는 오늘까지 밤도 많이 새고 정말 고생들 많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제가 죽인 사람들이 오늘 많이 오셨다. 10회 때 돌아가신 이순재 선생님은 참 저하고 보이지 않는 싸움도 많이했다"며 "그래서 시청률에 도움을 많이 주신 것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은 "우리 채원이, 시후, 신면이, 정종, 경혜 또 여리 등 셀수없이 많은 배우와 스탭들이 밤을 낮으로, 낮을 밤으로 알고 살아왔다"는 말로 지난 6개월의 간의 긴 촬영기간 동안의 고생담을 얘기했다.

또 김영철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 고생한 피디도 편집하느라 참석못했는데 고생많이 했고 촬영팀, 조명팀, 의상실, 분장실 등 정말 고생많았다"며 스탭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김영철은 일일히 배우들을 찾아다니며 다시 한번 격려의 말을 전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6일 최종회를 끝으로 24부작을 마무리한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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