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 이보영이 성장해야 국민드라마 된다

기사 등록 2012-12-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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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배우 이보영의 평이한 연기력이 시청률 하락으로 나타났다.

12월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한 '내 딸 서영이'는 전국 시청률 2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2.6%보다 4.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한 '내 딸 서영이'에서는 서영(이보영 분)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 우재(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재와 서영의 관계를 의심하던 우재는 주민센터를 찾아 그의 가족 관계를 확인하고 혼란에 빠진다. 괴로워하던 우재는 서영이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분을 참지 못하고 그를 쌀쌀맞게 대한다.

갑작스런 우재의 이런 행동에 서영은 영문도 모른 채 당황하게 된다.

특히 이날 주인공 서영 역을 맡은 이보영에 대한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아쉬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매번 같은 톤의 목소리와 평이한 연기는 주연급 배우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 했다.

그에 비해 박해진, 박정아 등 조연급 배우들의 감정연기는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아쉬움은 더욱 짙게 다가온다.

'내 딸 서영이'가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이보영의 연기가 더욱 성장해야된다는 지적이다.

'내 딸 서영이'는 명실상부 이보영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주연보다는 조연들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바로 이같은 근소한 차이의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이보영이 이같은 일각의 걱정어린 시선을 떨치고 '내 딸 서영이'를 국민드라마로 이끌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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