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韓아이돌 사상 첫 런던 단독공연 대성황..英 ‘들썩’

기사 등록 2011-11-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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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퍼포먼스 선사하는 샤이니_2-tile.jpg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샤이니가 한국 아이돌 그룹 사상 최초의 런던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샤이니의 공연은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Leicester Square내 Odeon West End 극장에서 제 6회 런던한국영화제 오프닝 갈라콘서트로 개최됐다.
 
이날 오전부터 극장 주변에는 ‘샤이니 사랑해’, ‘샤이니 우리만 봐줘’ 등 한글로 만든 플랜카드와 태극기 등 다양한 응원 도구들을 소지한 현지 팬들이 대거 운집, 샤이니의 히트곡들을 합창하고 퍼포먼스를 그대로 따라하는 등 일대 혼잡을 이뤘다.
 
Odeon 극장 측은 “샤이니 오프닝 갈라콘서트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티켓 오픈 첫날 매진 속도보다 더 빨랐다. 티켓 예매로 예매 시스템이 다운된 것은 샤이니 공연이 처음이다.”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극장 측은 앞서 샤이니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티켓 예매 오픈 1분 만에 서버가 다운되면서, 무려 5시간이나 예매 시스템 전체가 불통되는 해프닝도 있었던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 세계적인 스타들의 영국 방문 시 현장 정리와 경호를 담당하는 전문팀을 투입, 일명 ‘조지 클루니급 경호’를 했다.
 
더불어 이날 현장에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과 인디펜던트(Independent)를 비롯 The Times, CNN 등 현지 유력 매체들도 참석해 샤이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공연은 ‘링딩동’을 시작으로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 ‘Hello’, ’루시퍼’ 등 샤이니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멤버별 개별 무대 등으로 구성돼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었다.
 
특히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로 된 샤이니의 히트곡을 따라 부르고 각종 한글 응원문구가 담긴 플랜카드와 풍선 등을 흔들며 열광했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샤이니는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와 개별 인터뷰 시간을 가졌음은 물론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인 ‘활’ 소개 및 상영 자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샤이니는 제 6회 런던한국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함은 물론 영화,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성공으로, 샤이니는 영국 더 나아가 유럽 K팝 열풍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국에서도 수면 위로 떠오른 K팝 열풍을 더욱 증폭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샤이니는 영국 런던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4일 한국으로 입국하며, 12월 7일 일본 첫 앨범 ‘더 퍼스트(THE FIRST)’의 발매가 예정돼 있어, 오사카 단독 콘서트를 비롯한 현지 프로모션과 해외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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