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티아라 효민의 '계백'일기②-'사극 연기' 어려워도 패밀리가 있어 힘이나요!

기사 등록 2011-09-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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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혜정기자] 요즘 한국 연예계를 좌지우지하는 스타들은 대부분 아이돌그룹 출신들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끼’를 바탕으로 노래와 연기,댄스까지 모든 것을 섭렵, ‘만능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다.

이들의 이같은 ‘다양함’은 한국이란 단조로운 울타리를 뛰어넘어 '글로벌스타'로의 행보를 거듭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는 최근 '롤리폴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아라도 있다. 이들 대부분 멤버들은 음악은 물론, 댄스와 연기 그리고 ‘톡’ ‘톡’ 튀는 예능감까지 장착, ‘만능돌’이란 애칭이 부끄럽지 않는 활동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달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본활동은 ‘글로벌 티아라’의 전초무대다. 이 활동은 ‘한국의 티아라’가 ‘아시아의 티아라’로 떠오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이같은 ‘글로벌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노래와 함께 연기가 필수적이다. 각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음악활동으로 이어져야 하기때문이다. 첫번째 드라마, 두번째 음악이란 구도는 최상의 현지 '진출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티아라의 ‘만능돌’ 효민을 모델로 삼아 한국 아이돌의 ‘글로벌 전략’의 일면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효민은 영화 ‘기생령’에 이어 MBC 대하기획 '계백'에서 여자무사 초영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이미 다져진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아가고 있는 ‘계백’ 촬영 현장에 전격 투입돼, 드라마에 '깨소금 재미'를 전하고 있다. 효민은 촬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사진에 곁들여 이슈데일리에 게재한다. ‘계백’ ‘기생령’으로 다져진 ‘연기돌’ 효민의 다양한 촬영 뒷애기가 드라마 ‘계백’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연기돌' 효민, “저 요즘 살맛납니다”
2, '사극 연기' 어려워도 우리 패밀리가 있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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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얍! 초영의 칼끝이 날카롭게 허공을 가른다.

연기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주도 하고, 왕자도 한다. 공주나 왕자는 참 보기는 좋고 멋지긴 하지만 너무나 할 일도 많고,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 일단 대사를 외우기가 어렵다. 사극의 대사연기는 특유의 높낮이가 있어 요즘 드라마와는 톤부터가 다르다. 팬 여러분도 알겠지만 대사 자체도 매우 어려운 단어들이다. 그래서 젋은 연기자들은 사극 출연을 꺼린다. 그런데 공주, 왕자도 아닌 호위무사라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힘들겠는가?.

나는 ‘계백’에서 부모가 죽은 후 홀로 됐다 은고(송지효 선배)의 도움으로 무사가 되는 초영 역할을 맡았다. 초영은 자신을 거두어 친동생처럼 키워준 은고(송지효 분)의 뜻을 충실하게 따르는 역할이다. 그래서 많은 신에서 은고의 어머니역인 최란선배님과 송지효선배와 많이 출연하다. 그리고 훗날 계백(이서진 분)의 아내가 되는 역할이니 얼마나 열심히 해야 되는지 알수 있다.

첫 출연 때 난 무척 떨렸다. 최란 선배님을 비롯 이한위, 송지효 선배와 함께하는 신이었는데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연기를 하고 보니 배우는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 했다. 즐겁기도 했지만 당연히 부담도 따랐다. 누구가 그렇지만 첫 연기이후 안정될 때까지는 항상 신경쓰고, 고민도 많았다.

그런데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는 수많은 선배님 친지,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어머니같이 자상하신 최란선배님, 언니같이 도살펴주는 송지효선배님 등.. 이루말할수 없이 많은 분들이 날 도와주신다.

물론 우리 티아라 멤버들의 응원과 코어콘텐츠 식구들 역시 나에게 절대적인 힘이 됐다. 내가 처음으로 등장한 지난 8월 16일 방송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응원을 해줬다. 전화로 문자도, 다양한 SNS 서비스로 응원을 해왔다.

내가 펼친 초영의 털털한 캐릭터에 많은 친지들이 호평을 해줬다. 특히 힘들었지만 열심히 해냈던 액션에도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지연은 방송전인 지난달 16일 트위터에 “초영이! 완전 매력 있구만~ 우리 효민언니가 드라마 ‘계백’에 나옵니다~ 앞으로 ‘계백’ 본방사수 해주세요! 초영이~ 파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한 이후 본방 이후엔 '재밋었다'는 응원글로 다시 한번 힘을 줬다.

은정언니 또한 16일 트위터에 “여러분 오늘 MBC ‘계백’ 보셨나요? 저희 멤버 효민이가 ‘초영’ 이란 역할로 나오기 시작합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고, 이후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세요. 초영이 진짜 멋있어.. 씻으면서도 DMB로 시청했어요”라며 분위기를 돋았다. 특히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하는 우리 효민이 파이팅! MBC ‘계백’ 파이팅! 티아라 파이팅”이라는 글로 우리 멤버들의 단합을 기원하기도 했다. 물론 다른 멤버들도 나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모두들 감사하다. '감사해요 우리 멤버들!'

언니 동생들이 있어 이렇게 여기까지 왔어!, 고맙구 사랑해요. ㅎㅎ

 

박혜정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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