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의 성장, 시청자들도 놀랐다

기사 등록 2015-1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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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아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한층 똘똘해졌다.

15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04회 ‘리틀 빅 히어로’에서는 아빠들의 상상 이상으로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들은 아빠의 잘못을 지적하고, 밀당을 시도할 정도로 능청스러워진 모습을 선보이며 몸과 마음이 성장한 것도 모자라 아이들은 아빠들을 쥐락펴락할 정도로 영리해졌다. 아빠들은 아이들의 페이스에 휘말려 당황하면서도 아이들의 성장에 연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9개월 만에 오사카에 간 사랑은 아빠 추성훈이 할머니한테 일본어로 얘기하자 바로 지적했다. 추성훈이 “힘줄고기 좀 달라”고 말하자 이내 “아버지 왜 할머니한테 일본어 해?” 라며 “할머니한테 일본어 하면 안돼. 여기 오사카잖아”라고 말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화산 폭발 놀이를 하던 만세는 아빠한테 “왜 유황이 없느냐”며 가르쳐주지도 않은 과학적 지식을 드러내 아빠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탐험대 만화에 등장한 내용을 화산 폭발 놀이와 연관시킨 것이다.

사랑이도, 삼둥이도 들었던 것과 본 것을 상황에 대입시키는 뛰어난 인지 능력을 과시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은 것은 모를 것이라는 아빠들의 생각은 빗나갔다. 오히려 아빠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들은 아빠들의 머리 위에서 아빠들을 쥐락펴락했다. 우드 스틱을 연결해 스틱이 튀는 것으로 아이들한테 색다른 재미를 주던 송일국은, 민국과 만세가 우드 스틱을 고정해 둔 물병을 건드리려고 하자 안절부절 못했다.

민국은 “내가 물통 만지면 아빠가 깜짝 놀랄 텐데”라며 능청스런 행동으로 아빠를 혼비백산하게 했다. 그러나 물통을 만져 우드 스틱을 튀게 한 건 만세였다. 아이들의 본의 아닌 2인1조 작전에 송일국이 당했다.

아빠들은 혼자 해내는 일이 많아지는 아이들을보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뷔페에 간 서언은 혼자 초콜릿이 있는 곳을 찾아갔고, 초콜릿을 찍은 식빵을 들고 알아서 아빠가 있는 테이블로 찾아왔다. 이휘재는 “어떻게 우리 자리로 찾아왔지”라며 신기해했다.

그래도 아이들은 동심은 그대로였다. 사랑은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교복을 입고 마법사로 변신했다. 편지를 쓰면 부엉이가 배달해준다는 이야기에 진지하게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으며 “부엉이야 잘 부탁해”라고 말하는 모습은 귀엽고 깜찍했다.

서준과 서준은 꿈에 그리던 번개맨을 만났다. 그러나 번개맨이 아빠라고 생각하고 믿지 않아 '진짜 번개맨'을 당황시키는 등 연신 시청자들에게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상아기자 sanga_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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