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창용의 광대역엔터]구자욱-채수빈 열애설, 스포츠-연예 청춘스타의 만남 '걱정일까?'

기사 등록 2015-07-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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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지난 21일 스포츠와 연예 매체들은 장래가 촉망되는 스포츠와 연예 청춘남녀 스타의 열애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떠오르는 샛별 구자욱과 신인 여배우 채수빈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다수의 매체들이 이들의 열애설을 보도했지만 삼성 구단과 채수빈의 소속사 측은 열애가 아니라 절친한 사이라고 해명했다.

스포츠와 연예 스타의 사랑은 이들 이전에도 있었다. 차범근과 함께 한국 축구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허정무와 방송인 최미나를 비롯해 농구에서는 전설의 슈터 이충희와 여배우 최란이 여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미디어 노출이 많은 야구는 유난히 방송 연예계와 인연이 이어졌다. 여성들이 야구에 흥미에 가진 것은 물론 구단에서도 마케팅을 위해 여자 연예인을 시구자로 초청하면서 자연스러운 교류가 시작됐다.

LG 트윈스의 우규민과 배우 윤은혜처럼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친구 사이도 있고,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와 배우 유하나처럼 가정을 꾸린 경우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와 배우 조명진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모범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야구와 연예의 만남이 모두 행복한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1990년대 대표적인 야구-연예 스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조성민-최진실 부부는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극으로 끝났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방송인 송지선과 두산 베어스 임태훈의 스캔들 역시 송지선의 죽음과 임태훈의 야구 포기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한화 이글스의 유망주 최우석 또한 모델 변서은과 열애 결별을 거치면서 결국 선수 커리어에도 지장을 받았다.

야구와 연예의 청춘스타들은 높은 관심에 비해 멘탈이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같은 비극의 불씨는 남아있는 것이다. 때문에 주위 선배나 어른들의 애정어린 조언이 필요하다.

구자욱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차세대 스타로 키우는 선수다. 때문에 입단부터 군복무, 훈련까지 구단에서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 류중일 감독 또한 당분간은 야구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결국 양 측의 해명으로 일단락됐지만 앞으로 두 사람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의 팬들은 스타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편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팬들은 응원할 준비가 돼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은 청춘스타들은 자기 관리도 실력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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