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김하진의 현장보고]'정도전' 강병택 감독이 밝힌 관전포인트 셋

기사 등록 2014-03-10 16:5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정도전' 강병택 감독이 향후 스토리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강병택 감독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의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일어난 역사로 진행되다 보니, 사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조금씩 다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정도전'은 지난 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마침내 지난 9일은 1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올리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아울러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총 60부작 중 20회가 전파를 탔고, 앞으로 2/3의 이야기가 남았다. 제2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강병택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던 역사적인 사실, 그리고 드라마 '용의 눈물'을 통해 예상하고 있는 이야기오 조금씩 다를 것"이라며 "알고 있는 것과 '정도전'만의 것을 비교하며 봐도 좋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사건과 사건 사이, 역사의 빈 구석을 채워가면서 끼워 맞추는 작업을 하며 시청해도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강 감독은 "세세하게 말하자면, 앞으로 이인임(박영규 분)의 죽음이 펼쳐진다. 이 역시 많은 시청자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기대하는 부분은 위화도회군 이후 이성계와 최영이 갈라지는 이유가 담길 부분"이라며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은 액션 장면이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병택 감독은 "한 배를 타고 뜻을 같이한 이방원(안재모 분), 정몽주(임호 분), 정도전(조재현 분)이 갈라지는 것 역시 흥미로울 것"이라며 "선과 악을 떠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정의는 무엇이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세 사람의 과정을 보는 재미가 클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정도전'은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 가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1398년까지 24년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재현, 유동근을 비롯한 서인석, 박영규, 임호, 안재모, 이아현, 이일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 중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