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연예패트롤] '야왕' 수애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기사 등록 2013-01-14 22:5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배우 수애의 변신이 놀랍다. 연기력과 대중성을 함께한 여배우로 수애가 떠오른 것이다. 그는 이미 지난 드라마 '천일의 약속'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든바 있다.

당시 그는 담담하게 죽음을 준비하는 열연으로 수많은 안방 시청자들을 울렸다. 청순함을 간직한 여인에서 분노와 아픔을 간직한 여성으로 연기의 폭을 넓힘으로써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후로 1년, 수애는 또 다른 모험을 시작했다.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 탓에 독기를 품은 주다해. 다해 캐릭터는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다 욕망을 쫒아 사랑을 배신하는 인물이다. 청순하고 단아한 여인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하는 악녀캐릭터다. 물론 이유있는 악녀지만 청순한 수애의 캐릭터로는 상당히 이질적이다. 특유의 차분한 음색과 야무진 말투로 악녀 캐릭터를 십분 살려냈다는 평기다.

14일 오후 SBS 전파를 탄 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은 그에게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그의 놀라운 변신에 많은 점수를 줬다.

욕망에 눈 먼 인물. 이날 첫 회는 남자배우 권상우의 건들거리는 연기와 함께 수애의 180도 달라진 눈빛과 야망이 극의 백미였다. 게다가 방송초반 영부인이 된 다해를 소화한 수애는 독기를 담아낸 눈빛 연기 하나 만으로도 다양한 의견들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야망의 여인'으로 거듭날 수애는 '대물'의 고현정이 수많은 화제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 당겼듯이 또 다른 '거물 여성 연기자'의 탄생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빠른 전개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극적인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야왕'. 연기력을 겸비한 대형 연기자 수애의 등장과 함께 주요 인물들의 치열한 심리전으로 월화극이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용희기자 hee@